국세청에 의하면, 우리나라 억대 연봉자는 2019년에 모두 85만2000명이었다. 연평균 급여가 7억6760만원이면, 그 중 2억5550만원이 세금이었다. 조선일보 2021. 1. 10.자에 보도된 이기훈 기자의 기사를 인용, 개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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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로소득자 가운데 상위 0.1%는 지난해 7억7000만원 정도를 번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19년 근로소득 자료에 따르면, 상위 0.1% 근로소득자 1만9167명의 연평균 급여는 7억6760만원이었다.
중위소득(전체 근로소득 신고자의 중간값)은 2820만원이었다. 상위 0.1%가 중위소득의 27.2배를 벌어들인 것이다.
상위 0.5% 근로소득자는 연평균 3억6540만원으로, 중위소득자의 13배였다. 상위 1% 연평균 급여는 중위소득자의 9.6배인 2억7040만원이었다.
「직장인의 꿈」으로 불리는 억대 연봉자는 모두 85만2000명이었다. 전체 4.4%다.
상위 10%는 평균 7830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액 월급쟁이는 세금 부담도 컸다. 상위 0.1% 근로자의 평균 결정세액은 2억5550만원에 달했다. 연봉의 3분의 1은 세금으로 냈다. 상위 0.5%는 1억220만원, 상위 1%는 6730만원을 세금으로 냈다.
중위 소득자의 평균 결정세액은 20만원이었다. 연말정산 결과, 근로소득세 결정세액이 0원이었던 근로자도 10명 중 4명(36.8%)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