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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창 기자의 거짓과 진실

                                                  내 용 증 명 서

 

수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412, 남중빌딩

발신; 우종창. 거짓과 진실 대표기자

        서울 강북구 솔매로 29, 301

 

김종인 위원장 귀하!

귀하는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을 대표하는 비상대책위원장입니다. 귀하는 2020. 12. 15. 오전 11시 국회에서 국민의힘 당직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 및 탄핵에 대해 대국민 사죄문을 발표하였습니다.

귀하의 기자회견은 조선중앙동아를 비롯한 신문과 KBSMBCSBS 등 방송 및 수많은 인터넷매체에 보도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 사건은 대법원의 선고로 형이 확정되었으나,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에는 2020. 12. 15. 현재 대법원에서 심리가 진행 중인 미완의 사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귀하의 대국민 사죄문 발표는 매우 성급한 행동이었을 뿐 아니라 일부 내용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것이어서 본인은 물론, 많은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본인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사태가 불거진 2016. 10.경부터 집회 현장과 사건 현장을 오가며 체득한 현장경험, () 3, 4회의 강행군으로 진행된 공판과정 동안 법정을 줄곧 지키면서 경험한 내용, 갖은 노력 끝에 확보한 재판자료를 토대로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며 취재한 내용, 관련자들의 각종 인터뷰와 출간된 책들을 일일이 확인해 가면서, 본인의 직업적 양심에 따라 취재한 내용을 거짓과 진실이라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알리는 한편으로, 대통령을 묻어버린 거짓의 산이라는 제목의 책 1권과 2권을 출간한 바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있었던 위법, 부당성을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본인은 귀하가 두 전직 대통령 사건과 관련하여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것이라는 언론보도를 접한 뒤, 귀하가 혹시라도 탄핵정국 무렵에 난무했던 언론의 각종 보도와 검찰 및 특검의 증거 없는 주장을 인용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본인은 2020. 12. 9. 유튜브 방송 거짓과 진실281편에서 김종인 위원장 귀하!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문 꼭 읽어 보세요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귀하가 진실의 문을 향하여 조금이나마 열린 마음을 가지기를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본인의 간곡한 당부에도 불구하고, 귀하는 박근혜 대통령 사건의 객관적 실체를 상당 부분 왜곡하는 내용을 국민들에게 전파하여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였습니다.

특히 귀하가 낭독한 대국민 사죄문 가운데,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는 정경유착의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다, 특정한 기업과 결탁하여 부당한 이익을 취하거나 경영승계 과정의 편의를 봐준 혐의 등이 있다, 또한 공적인 책임을 부여받지 못한 자가 국정에 개입해 법과 질서를 어지럽히고 무엄하게 권력을 농단한 죄상도 있었다,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 두 명이 동시에 구속 상태에 있다는 대목은 사실이 아니며, 사실이라고 확정되지도 않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에 경제적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1심과 2심 판결문에 적시돼 있습니다. 특검이 대단한 증거인 것처럼 주장한 안종범 업무수첩은, 안종범이 자신의 편의를 위하여 기재해 놓은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어서 증거능력이 없다는 것이 대법원의 확정 판결입니다.

최서원이 대통령 연설문을 사전에 받아 보고, 그 내용을 태블릿PC로 수정했다는 JTBC 보도는 태블릿PC에 문서수정 기능이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로 날조임이 입증되었습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장관 등이 연루되었다는 블랙리스트 사건의 파기환송심 속행 재판은 2021. 1. 14.에 열리기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것이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귀하는 무슨 증거를 근거로, 정경유착이니 국정농단이니 하는 주장을 펼치는 것입니까?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언론 보도를 근거로 한 것은 아닙니까? 그게 아니라면 귀하가 발표한 내용과 관련하여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한 정당의 대표가 취할 책임 있는 행위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귀하는 이 내용증명 편지를 수령한 후 1주일 안에, 늦어도 2020. 12. 31.전까지 본인이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귀하가 성의 있는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본인은 귀하의 행위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귀하가 2020. 12. 15.에 발표한 대국민 사죄문 전문(全文)은 별첨으로 첨부하였습니다.

 

첨부; 대국민 사죄문 전문

 

                                              2020. 12. 21.

                                                                                                  우종창. 거짓과 진실 대표기자


<김종인이 발표한 대국민 사죄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6129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었습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 두 명이 동시에 구속 상태에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 문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간절한 사죄의 말씀을 드리려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은 국가를 잘 이끌어가라는 공동경영의 책임과 의무를 국민으로부터 위임받게 됩니다. 대통령의 잘못은 곧 집권당의 잘못이기도 합니다. 저희 당은 당시 집권 여당으로서 그러한 책무를 다하지 못했으며, 통치 권력의 문제를 미리 발견하고 제어하지 못한 무거운 잘못이 있습니다.

대통령을 잘 보필하라는 지지자들의 열망에도 제대로 보답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자리에 연연하며 야합했고, 역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지혜가 없었으며, 무엇보다 위기 앞에 하나 되지 못하고 분열을 했었습니다.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받아 물러나는 사태가 발생하였으면, 국민을 하늘처럼 두려워하며 공구수성(恐懼修省)의 자세로 자숙해야 마땅했으나, 반성과 성찰의 마음가짐 또한 부족하였습니다. 그러한 구태의연함에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셨을 커다란 실망감에 대해서도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탄핵을 계기로 우리 정치가 더욱 성숙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했는데 민주와 법치가 오히려 퇴행한 작금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도 책임을 느끼며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는 정경유착의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습니다. 특정한 기업과 결탁하여 부당한 이익을 취하거나 경영승계 과정의 편의를 봐준 혐의 등이 있습니다. 또한 공적인 책임을 부여받지 못한 자가 국정에 개입해 법과 질서를 어지럽히고 무엄하게 권력을 농단한 죄상도 있었습니다. 국민과의 약속은 저버렸습니다.

다시는 우리 역사에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야겠습니다. 쌓여온 과거의 잘못과 허물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며, 정당을 뿌리부터 다시 만드는 개조와 인적 쇄신을 통해 거듭나겠습니다.

역사를 돌아보면 헌정사의 모든 대통령이 불행한 일을 겪었습니다. 외국으로 쫓겨나거나, 측근의 총탄에 맞거나, 포승줄에 묶여 법정에 서거나, 일가친척이 줄줄이 감옥에 가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등 우리나라 어떤 대통령도 온전한 결말을 맺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두 전직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되어있습니다. 국가적으로도 참담하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런 모든 역사적 과정에 대해서도 오늘 이 기회를 빌려 반성하고 사죄하며, 우리 정치의 근본적 혁신의 방향을 모색하는 과제에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지난 몇 번의 선거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는 저희 당에게 준엄한 심판의 회초리를 들어주셨습니다.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며 언제나 반성하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당정치의 양대 축이 무너지면 민주주의가 함께 무너진다는 각오로써,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으로 희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민생과 경제에 대한 한층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준비하겠습니다.

이 작은 사죄의 말씀이 국민 여러분의 가슴에 맺혀있는 오랜 응어리를, 온전히 풀어드릴 수는 없겠지만 다시 한 번 진심을 담아 고개 숙입니다. 저희가 이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저질렀습니다. 용서를 구합니다.


                                                          20201215.

                                                                       국민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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